"부정선거 잡겠다"는 유튜버,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 '발각'

입력 2024-04-05 09:02   수정 2024-04-05 09:02



총선을 앞두고 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5일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한 4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서울·부산·인천·경남·대구·경기 등 전국 각지의 사전투표소와 개표소 등 총 40여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카메라에 특정 통신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 마치 통신 장비인 것처럼 위장하는 방식으로 카메라를 숨겼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전투표소와 개표소를 수색해 카메라 대부분을 발견하고 회수했다.

A씨는 유튜버로 활동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도 사전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내부를 촬영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번 경찰조사에서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 투표율을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남 양산에서 A씨와 동행하며 범행을 도운 공범 2명도 구속했으며, 또 다른 조력자가 있는지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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